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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득 강소기업] 메타버스 가상현실 기업 선두주자, ‘네비웍스’

네비웍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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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를 중심으로 개발해온 VR·AR 게임 시장에 조금 다른 분야의 소프트웨어 기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기체계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해온 방위산업업체 ㈜네비웍스가 그 주인공이다. 네비웍스는 창업 후 GIS(지리정보시스템)과 관련한 개발을 하면서 방위산업과 연을 맺었고, 이후 무기체계소프트웨어,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전술훈련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했다. 이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기반을 만들고, VR·AR 등 다양한 분야에 대응하고 있다.

20일 오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있는 네비웍스 본사에서 원준희(53)대표를 만나 소프트웨어·IT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네비웍스에 대한 철학을 물었다.

◇메타버스 선두기업 ㈜네비웍스=지난 2000년 설립된 네비웍스는 ‘메타버스’ 기업으로 가상현실과 지능형 관제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21년간 100여 개 이상의 국가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방, 공공, 산업분야의 정부기관을 포함한 수많은 고객의 검증과 신뢰를 받은 솔루션을 개발·공급했다. 현재 네비웍스에는 80여 명의 전문 개발진과 20여 명의 프로젝트 관리자들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 모여 제품 개발시, 국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CMMI Level 3’를 준수해 체계적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지속적인 R&D를 통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이 지속 융합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네비웍스는 IT업계에서 ‘메타버스’란 표현을 쓰기 전인 2010년대부터 VR 기술을 기반으로 국방 분야 훈련용 소프트웨어와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해냈다. 네비웍스가 창립된 당시에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활용해 군의 전장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2D·3D로 전장 상황 솔루션을 제공했고, 그렇게 군과의 인연이 시작돼 자연스럽게 우리 군의 함선에 들어가는 전투체계를 검증하는 시뮬레이터를 시작하게 됐다.

한발 더 나아가 우리 군의 교육·훈련을 가상으로 진행하는 가상훈련 IT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당시에는 가상현실이나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일반화되지 않았었으나, 창립 초부터 진행해 온 사업들을 되짚어보면 모두 일관되게 가상증강현실의 범주 안에서 기초를 다져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준희 대표는 "첨단의 신기술이 가장 먼저 도입되는 곳이 국방 분야이며 가장 엄격한 품질인증을 요구하는 곳 역시 국방 분야"라며 "이 분야에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하는 과정에서 많은 노하우와 기술력이 축적됐다. 이런 자산을 국방분야에만 한정하지 않고 공공, 민간 분야로 확장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업계 선두주자 자리 올라가다=현재 메타버스 시장이 커지면서 많은 신생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현재는 ‘붐업’단계로, 메타버스라는 사회적인 관심을 끌어올린 긍정적인 단계다. 현재 네비웍스는 주요한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개발하고 있으며 4가지 대표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기술로는 ▶증강기술(물리적인 환경위에 새로운 제어시스템과 정보를 올려 계층화하는 기술) ▶시뮬레이션 기술(현실을 모델링하고 상호작용 기술) ▶인티메이트 기술(사용자가 해당 환경에서 에이전시 대리인, 아바타 시스템에 등장시키는 AI기술 )▶익스터널(External) 기술(사용자 주변 세계에 대한 정보와 제어를 제공하는 기술, 가상과 현실 세계의 물리적인 요소를 통합하고 제어하는 기술)가 대표적이다.

네비웍스는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링을 통한 품질 높은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메타버스 세상에 이러한 콘텐츠를 만들고 변경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저작도구 형태의 플랫폼 제품을 개발한다. 이렇게 같은 업계 기업들과 굉장히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군·경찰·소방 등 국가 공공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당사가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고 2~3년 전부터는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원 대표는 "최근 중동과 동남아 시장에서도 당사의 제품과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이며 수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성과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고객의 생명과 자산의 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비웍스 운영 원동력은 ‘인재·기술’=원준희 대표는 네비웍스 성장 원동력으로 ‘고객·인재·기술·프로세스’로 뽑았다. 네비웍스가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단연 고객이다.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부터 기술혁신이 이뤄지고, 이렇게 개발된 서비스와 솔루션은 수백만 고객에게 다시 검증돼 다양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게 된다는 이유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기업의 발전에 핵심 동력이라 말한다. 이에 네비웍스는 인재 양성에도 굉장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우수 인력 채용과 인재를 양성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원동력은 네비웍스의 기술과 프로세스라고 설명했다.

원준희 대표는 "오랜 기간의 경험과 기술 축적에서 비롯된 도메인에 대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 거기에 지속해서 수행된 R&D를 통한 차세대 기술 확보, 그리고 국제 품질 규격을 준수하는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게 하여 결국은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지원으로 한층 더 발전하다=중소기업은 자본투자자의 도움이 절실하다. 현재 대한민국의 산업 구조는 제조업에 치중돼 있다. 사회 시스템이 제조업과 관련된 기업이다. 이 때문에 소프트웨어 기업이 대한민국에서 경영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제조기업은 투자 대비 회복이 빠르지만, 소프트웨어 기업은 투자 대비 성과를 내기 어렵다. 소프트웨어 기업은 어느 분야에 한 번 투자를 해 성과를 내려면 평균 5~10년 정도 걸린다. 산업 특성상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이 별로 없는 이유 중에 하나다. 이런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지원은 중소기업,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에게 엄청난 부가가치를 준다.

네비웍스는 경영 위기에도 구조조정 없이 대규모 인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중진공의 정책자금 등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 수출바우처 사업도 네비웍스가 동남아·중동 등 해외 시장을 진출하는데 있어 굉장히 유용했다고 말한다.

원준희 대표는 "중진공의 지원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엄청난 부가가치를 준다"며 "자금이나 금융 서비스를 사회적으로 지원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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